01. Bloom
02. Ice Fields
03. Chiggers
04. The Shadow Casts Its Object
05. Winter
06. Heliogabalus
07. Food Chain
08. Crocodiles
09. Poppies
10. The Shimmering Now That Breathes You




최근 뉴욕 포스트밥씬에서 가장 잘나가는 두 명의 거물급 뮤지션 벤 몬더(기타), 빌 멕헨리(테너 색소폰)의 인상적인 협연을 담은 2010년 신작. 잘 짜여진 어레인지와 연주를 통한 전형적인 재즈의 진행 보다는 다양한 연주기법을 통한 음의 확장과 즉흥적인 사운드의 묘미를 담고 있는 본 앨범은 수면에 반사된 풍경의 모습처럼 비슷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른 세계를 의미하듯 두 대가들이 연출하는 심오한 음의 구도를 보여준다. 한편의 수묵화와도 같은 간결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타이틀곡 ‘Bloom’을 비롯하여 ‘Winter’ 등 10곡의 작품이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