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뷔시 & 굴다 & 푸치니: 현악 사중주 작품집
드뷔시: 현악 사중주 g 단조 Op.10 L.85 / 굴다: 현악 사중주 f sharp 단조(최초 녹음) / 푸치니: 현악 사중주를 위한 <국화>
* 연주: 아치에스 현악 사중주단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 스타일을 가진 드뷔시, 굴다, 푸치니의 초기 작품 중 현악 사중주 작품집이다. 낭만주의와 인상주의의 과도기에 있는 듯한 전통적인 4악장 형식에 자유로운 색채와 리듬을 뽐내는 드뷔시의 g 단조, 회색과 검정색의 비가적이고 뭔가가 일어날 것만 같은 잠재된 불안함이 느껴지는 굴다의 f sharp 단조, 이국적이고 장례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국화>라는 제목으로 아픔과 슬픔이 느껴지는 푸치니의 작품을 담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 피아니스트로 더욱 친숙한 굴다의 사중주곡은 이 음반에서 최초 녹음되어 더욱 뜻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