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지영희류 해금산조] 진양조
02. 중모리
03. 중중모리
04. 굿거리
05. 자진모리
06. [서용석류 해금산조 병주]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07. [대풍류] 염불
08. 반염불
09. 삼현타령
10. 느릿 헛튼타령
11. 중 헛튼타령
12. 자진 헛튼타령
13. 느린 굿거리
14. 자진 굿거리
15. 당악
16. [창부] 창부





나무가 뿌리를 내리 듯 서서히 이뤄낸 김선구 그의 흔적을 담은 앨범 [활]

해금 연주자 김선구는 현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민속악의 뿌리를 계승,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의 KBS 민속 반주단 경험은 그의 삶 속에 민속악의 흐름이 녹아들어 이제는 민속악계의 대표주자의 한 사람으로써 인정받게 한다. [활] 음반은 민속음악계의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연주자로써 인정받고 있는 그의 철학적인 음악색깍을 확실히 보여준다. 지영희류 해금산조 독주를 제외하고는 서용석류 해금산조, 대풍류 모두 앙상블 구성의 새로운 형태의 연주방식으로 해금소리의 여백을 채우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아쟁, 거문고와의 앙상블은 저음악기와 고음악기의 음향적 조화뿐만 아니라 현악기와 찰현악기의 음색적 조화로 듣는이의 청각을 자극하도록 연출하였다. 마지막으로 전태용 무속창부타령은 김영재선생님께 사사 받은 가락으로 섬세하고 테크니컬 한 연주력을 보여준다. 이번 음반은 그의 삶에 녹아든 민속음악의 소리를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여 활을 쏘기를 기다려온 김선구의 연주력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