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팩이 다소 낡은 감이 있고 시디에 기스가 많으나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가격 인하.




01. My Enemy
02. Firesign
03. Bonehead
04. Beat Yourself Blind
05. Eileen
06. Remains To Be Seen
07. Subhuman Race
08. Frozen
09. Into Another
10. Face Against My Soul
11. Medicine Jar
12. Breakin' Down
13. Ironwill


 

1, 2집의 성공 이후 이들을 둘러싸고 있던 음악적 환경은 급속히 변화하였다. 팝 메탈의 몰락은 너무나 짧은 순간에 이루어졌으며 그 빈자리는 얼터너티브에 의해 메꿔졌다.
그러한 흐름속에서 스키도 로우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가기보다는 그들 고유의 색채를 지키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그들 디스코그래피상 가장 헤비한 본작이 도출되었다. 비록 이 앨범 한 장이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지만(전작들에 상업적인 성공에 견줄바가 못 되었다는 이야기다) 음악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히려 2집보다 호의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나 세바스챤의 보컬을 압도적인 파워를 발산하는 중저음 위주의 창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밴드 전체의 사운드 메이킹 또한 무겁기 그지 없다. 이들의 1집과 이 앨범을 비교해보면 그들에게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모두 놀라게 될 것이다. BEAT YOURSELF BLIND는 그들 최고의 역작으로 자리잡을만 하다. 좀 더 많은 팬들이 들었으면 하는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