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 사이드 색이 약간 바래 있습니다. 가격인하.

 

01. J's Intro
02. Phone Talk (interlude For Next Track)
03. 다시는
04. 존레논이 생전에 남긴 말처럼
05. 나에게 거짓말을 해봐 (인터넷에서 퍼온 글 '바보같은 그녀와 불상한 소년의 이야기' 중에서)
06. 어차피...
07. 내노래 (quote From Original Song 'no More')
08. 迷宮 (movement Area)
09. Office Talk (interlude For Next Track)
10. 크리스마스의 악몽
11. 어차피... (mr)
12. 내노래 (mr)
13. 나에게 거짓말을 해봐 (mr)
14. 크리스마스의 악몽 (mr)

 

디지의 1집 [ INSANE DEEGIE ]은 솔직하고 우리현실의 비뚤어진 사회를 비판하는 가사와 이제 갓 스물을 넘겼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음악의 조화로 언더출신 신인으로는 높은 인기를 구축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러한 디지가 이번 겨울에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사회비판과 소울적인 면이 대부분이었던 1집과는 완전히 다른 두 번째 앨범“The Last Winter Story"를 내놓은 것. 이번 앨범은 거친 단어로 일관했던 지난 앨범과는 달리 사랑과 지난날의 반성이라는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따뜻한 음악을 선보인다. 그의 이름에서”Insane"이라는 단어를 빼고 그냥 “DEEGIE"가 되었다는 사실이 그의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이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힙합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각계의 음악장르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피아노세션을 맡은 재즈계의 대표주자 박만희씨를 시작하여 우리나라 하드코어 음악에 선두격인 그룹 “CROW"가 한곡을 맡아 참여했고, 같은 장르의 무브먼트 그룹인 CB MASS 와 BUGA KINGZ 가 참여

또한 이 앨범에서 디지는 우리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한다. 무서우리만큼 섬뜩한 한 곡의 캐롤송이 바로 그것인데, 디지만의 고유한 색깔로 옷을 입은 캐롤송은 겨울마다 쏟아져 나오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캐롤송들과는 사뭇 다른 다시는 기억하기 싫은 “악몽의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