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53세의 로테 레만은 목소리의 윤기가 퇴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륜을 머금은 잿빛 음색을 바탕으로 독일 리트에서 자신의 새로운 음악 캐리어를 한층 더 발전시켰었다. 수록곡 중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여인의 사랑과 생애>에서는 거장 브루노 발터의 피아노 반주 솜씨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