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 사이드 색이 다소 바래 있습니다. 가격인하.

 

01. Rose
02. Wild Flower
03. 20Th Century Boy
04. 환상의 거울
05. Smooth Dancer
06. Shake Dance
07. 알레르기
08. 부서져 가는거야
09. You're My Queen
10. 광월
11. Possible Girl
12. Made In U.s.a.
13. 6
14. 친구

 

The Glam은 현재 홍대 라이브 클럽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신촌의 락월드, 신천의 DMZ, 신림동의 Led Zeppelin등의 클럽들이 태동하던 시기인 1994년 No-Way라는 밴드명으로 결성되었다.

이들 클럽등지서 활발히 활동하던 No-Way는 1997년 서울음반에서 발매된 Metallica Tribute 앨범인 “Am I Metallica”를 끝으로 박용국을 제외한 기존 멤버들이 모두 교체되었고, 2001년 밴드 명을 Tomorrow로 개명, 여러 락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후, 2003년 정규앨범 녹음작업을 위해 잠정적으로 활동을 축소하게 된 이들은, 이 기간동안 다시 밴드 명을 “the Glam” 으로 개명하며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꽤 오랜 시기동안 다양한 변화를 거쳐온 만큼, the Glam의 음악에는 모던 락의 신선함과 글램 락의 화려함, 락엔롤적인 흥겨움, 싸이키델릭의 현란함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이렇게 다양한 요소들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음악은 누구와도 비교하기 힘든 독창성을 지니고 있으며 강렬하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로 충만한 the Glam의 음악은 결코 기존의 어떤 음악조류를 추종하고 있지 않기에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서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게 하지만, “진정 예술적인 음악은 대중적이다.”라는 그들의 음악관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지만, 결코 부담지 않다.

“우린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새로운 세상으로의 일탈을 꿈꾼다. 그리고, 변화없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사람들의 머릿속을 휘젓기를 원한다..”

곡 소개

* Rose – 헤비한 리프와 드럼이 어우러진 전형적이고 시원한 하드락곡
* 20th Century Boy – 글램락의 시조라 불렸던 T-Rex의 곡을 커버한 곡으로 원곡과는 다르게 락앤롤 리듬이 가미되어 색다른 맛이 있는곡
* 환상의 거울 – 국내에선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의 곡으로 드럼과 기타의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
* Shake Dance – 라이브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곡으로 댄스감각의 테크노적인 드러밍과 팝락 풍의 멜로딕한 아르페지오가 잘 어우러진 곡
* 알레르기 – 적자생존의 냉혹한 현실을 주제로 한 모던락으로 앨범에서 가장 편하게 대중적으로 어필하는 곡
* 친구 – 많은 악기의 오버더빙 없이, 어쿠스틱 기타, 드럼, 베이스만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발라드 곡


간만에 정말 괜찮은 밴드가 등장했다. 감각적이며 육중한 리프로 다가오는 이들의 견고한 구성력의 사운드는 전혀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높은 배기량에 엄청난 토크를 보이는 람보르기니급 밴드의 무서운 데뷔작이다 - 조성진 (평론가)

자신만의 사운드를 확립한 The Glam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트랜드 흉내내기에 급급한 소위 말하는 홍대밴드들의 아류와는 다른 The Glam의 음악은 국내락씬에 좋은 음악적 제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김재만 (블랙신드롬)

얼마 전 ƒ넘버 투„라는 올드 락에 대한 글을 쓰고있던 중, 인터뷰를 위해 받아든 CD한장은 한마디로 충격적이었다. 그때까지 듣고있던 소위 락 르네상스(Rock Renaissance)라고 부르던 시절의 자유분방한 락 음악을 듣는 기분. 혹시 CD의 내용물이 바뀐게 아닐까 트레이를 다시 열어볼 정도로, 어쩌면 요즈음의 트랜드와는 동떨어진 음악들. 하지만 현대의 감각으로 수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음악들. 그룹의 이름은 글램(The Glam)이었다. 인터뷰 도중 꼭 밝혀달라고 한 내용이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은 ƒ멋있는 음악„이다. 어찌 본다면 이들이 추구하던 과거의 락 음악들이 정말로 멋있는 시대의 음악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나 빠르게 발전해 가는 현실들이 우리의 멋을 빼앗아가 버린 건 아니었는지... - 송명하 (핫뮤직 기자)

우선 The Glam의 첫 번째 앨범 발매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 번째 트랙 Rose / Wild flower의 첫 도입부를 듣고 마치 Led zeppelin의 Good times bad times인줄 알았을 정도로 무척 놀라웠다.
이 외의 모든 다른 트랙에서 요즘의 어느 장르에다가도 갖다 붙이기 힘든 이런 새로운 음악의 시도에 감히 존경심을 표하고싶다. 80-90년대를 풍미했던 Heavy metal밴드 Crimson glory의 보컬 Midnight을 연상시킬 정도로 열정적인 보컬에 현란하지는 않지만 한곡 한곡 분위기에 충실하려는 기타 피킹과 잘 어우러지는 드러밍은 그동안 우리나라밴드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알 수 없는 조화가 이루어진다 . GLAM의 음악은 마약과도 같다고나 할까....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빠져들게 만든다

- 이 형 종 (seventies r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