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다시 쓰는 이력서
02. 해적 Feat.ydg
03. Dream Feat.바다
04. 그래서 난 미쳤다 Feat.박정은,dave Lopez For Flipsyde
05. 지구본뮤직 Feat.kero One
06. 동전한닢
07. 절망하지 맙시다 Feat.아롬 For Bubble Sisters
08. 출첵 Feat.나얼 For Brown Eyed Soul
09. 살인자의 몽타쥬
10. 독재자 Feat.sixpoint
11. Happy Day Feat.heritage
12. 복잡해
13.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Feat.bobby Kim
14. U-turn Feat.verbal Jint

 

음반정보
 
다이나믹듀오3집 "ENLIGHTENED"는 우리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거리, 젊은이들의 사랑과 이별, 절망과 성공, 때론 사회의 이슈에 대해 다이나믹 듀오 특유의 솔직함과 진솔함, 위트와 재치로 풀어간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다이나믹 듀오가 일상 속에서 얻은 그때그때의 아이디어가 트랙의 순서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곧 앨범을 듣는 모든 이들은 다이나믹 듀오가 작업 당시 느꼈던 느낌과 생각들을 순차적으로 같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1.다시쓰는 이력서’에서부터 ‘14. 유턴’에 이르기 까지 앨범 내에서도 다이나믹 듀오의 감정적, 사고적 성장의 롤을 같이 느낄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작게는 우리 주위의 사소한 일부터 크게는 눈앞의 현실에 안주해,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현실에 가로막혀 포기 해야만 하는 우리의 ‘꿈’ 에 이르기 까지...꾸미지 않은, 억지로 미화하지 않은 가사의 솔직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카리스마와 신비감을 무기로 대중에게 어필 하는 스타이기 보다는 동네의 친오빠 같은, 형 같은 친숙함으로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고민을 하는 다이나믹 듀오이기에 대중 역시 그들의 노래에 더 동화되고 동질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총 14트랙이라는 꽉 찬 구성이지만 그 속에서 다이나믹 듀오의 2집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을 유추하기란 다소 힘들지도 모른다. 새로운 시도와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치 않는 그들의 이야기가 조금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지만 사람의 본성이 늘 한결 같듯이 그들의 음악적 성향 역시 한결 같다.

셋 보다 낳은 둘 최자 개코를 넘어 이제 오직 Dynamic Duo 만으로 기억될 그들에게서 우리의 "ENLIGHTENED" 를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