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Wander (intro)
02. You (with. Reproject)
03. Just Me
04. Eve
05. Dream Chaser (with. Nai)
06. Demon`s Dance (with. Robiq)
07. Dear My Friends
08. Four Steps (outro) - 곡정보four Steps (outro)

 

이진붕 (JB) [JB Makes You Fresh]

"溫故知新"(온고지신) 옛 것을 익히고 수반하여 새로운 트랜드 장르를 개척, 확고한 연주 패러다임을 구축하다.

필자는 가끔 생각한다. "우리는 얼마만큼 좋은 음악을 들으며 살고 있을까", "어떤 음악에 노출되어 있으며", "어떤 음악을 들을 기회가 있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현 한국 음악계는 소수가 독점한 천편일률적인 음악이 음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문 청취자들에게 '창작'은 잊혀진 지 오래이며 '귀'보다는 '눈', 'Sound' 보다는 'View", '멜로디' 보다는 '가사'로 음악성이 귀결되어 정작 음악인에게는 차갑고 매서운 시절이 되어버린 벌써 오래 전이었다.

[JB Makes You Fresh]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JB(이진붕)의 첫 정규 앨범이 감각적이며 독창적인 음악적 패러다임을 청취자들에게 안겨줄 것 이라 기대한다. SNL Korea의 드러머, 박재범, 이루펀트, 김조한, 터보 등 다양한 연주 활동으로 유명세를 치른 그.
이번에는 앨범 총괄 프로듀서에서부터 작곡, 편곡, 사운드 디자인, 드럼 연주, Keyboard 연주, TalkBox 연주까지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트랙 넘버 간 장르 연결은 또 어떠한가, Old School Funk에서부터 Crossover Jazz, Future HipHop까지 Black Music에 기반을 둔 JB의 그루비한 아이디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또 Snarky Puppy 의 브라스 주자인 Mike 'Maz' Maher, Justin Stanton, Chris Bullock의 앨범 참여로 현 미국 음악 시장을 뛰어넘는 사운드를 실현하였으며, Robiq, 송성경, Reproject 이연준, 이태욱 등 현 한국 연주 음악계의 가장 뜨거운 뮤지션들을 모아 JB의 폭넓은 음악적 뜻을 같이 구현해냈다.

뮤지션은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존재이며, 특별함이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기는 하지만, 타인에게 특별함을 강요해선 안 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전해질 JB의 첫 앨범의 특별함이 기대되며, JB의 특별함을 강요하고 싶은 앨범이다.

콩지뮤직 대표 조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