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Intro
02. You Ain`t Right
03. All For You
04. Wayforyou (interlude)
05. Come On Get Up
06. When We Oooo
07. China Love
08. Love Scene (ooh Baby)
09. Would You Mind
10. Lame (interlude)
11. Trust A Try
12. Clouds (interlude)
13. Son Of A Gun (i Betcha Think This Song Is About You) - With Carly Simon
14. Truth
15. Theory (interlude)
16. Someone To Call My Lover
17. Feels So Right
18. Doesn`t Really Matter
19. Better Days
20. Outro


첫 앨범을 발표한지 벌써 20년이 되어가는 잭슨가의 막내딸 Janet Jackson은 97년의 [The Velvet Rope] 이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앨범 [All For You]를 통해 여성 팝 아티스트 최고의 자리를 다시 되찾고 있다. 85년부터 17년째 함께 일해온 Jimmy Jam과 Terry Lewis가 여전히 강한 비트의 댄스음악으로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으며, 그녀는 최근 팝시장을 주도하는 Britney Spears나 Christina Aguilera 등의 하이틴 스타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약간은 원숙하게, 때로는 지독히 노골적으로, 섹시하다. Janet Jackson의 섹시함은 데뷔시절부터 계속 강조되어 왔지만, 이번 앨범은 Parental Advisory 스티커가 붙어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노골적인 표현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 큰 변화라 하겠다. Would You Mind나 Love Scene (Ooh baby) 같은 트랙들의 가사를 들어보면 흑인 여성 아티스트 섹스 심볼의 대표주자인 Lil Kim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 한편, 그녀는 앨범의 후반부에 다소 자전적인 내용의 곡들을 수록하였는데, Son Of A Gun (I Betcha Think This Song Is About You)의 “I'll never be your lover / I'm gonna make you suffer / you stupid motherfucker” 등의 가사는 전남편인 Rene Elizondo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음악적인 면을 살펴보자면, 타이틀 곡인 All For You는 약간 복고풍의 사운드가 특이한 Terry Lewis의 전형적인 댄스/팝 넘버이며, 남부지역의 펑크(funk) 느낌이 강한 2번 트랙 You Ain’t Right과 하우스 풍의 5번 트랙 Come On Get Up은 금새 친숙해지는 곡이어서 둘 중 하나가 다음 싱글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Son Of A Gun에서는 70년대에 You’re So Vain이란 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Carly Simon이 보컬(랩?)을 도와준 점이 눈에 띈다. Someone To Call My Lover에서는 America의 Ventura Highway중의 어쿠스틱 기타를 샘플로 사용하여 감미로움을 더한다. 그리고 [Nutty Professor II]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어 차트 1위를 차지했던 Doesn’t Really Matter가 포함된 것은 일종의 보너스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