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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re You Ready
02. What If
03. Beautiful
04. Say I
05. Wrong Way
06. Faceless Man
07. Never Die
08. With Arms Wide Open
09. Higher
10. Wash Away Those Years
11. Inside Us All
12. Young Grow Old

이들이 1집을 발매했을 때 평론가들은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이들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따라서 본작이 빌보드 1위로 데뷔해서 오랫동안 챠트 상위권에 머무른 사실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90년대 후반 다른 얼터너티브 그룹들이 상업적인 성공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음을 볼 때 이 현상은 뜻밖이었다. 이 앨범을 처음 들어보면 그 이유를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비록 그들의 음악이 시애틀에 기반을 둔 그런지이지만 그들은 락 그 자체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펄 잼처럼 그들은 정치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운드가든처럼 사이키델릭하지도 않다. 그들은 훨씬 더 솔직한 음악을 구사하고 있으며 각종 하이브리드 사운드가 판치고 있는 90년대 후반이라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들의 음악은 나름대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앞으로 얼마나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아직도 90년대 후반에 청자들은 아무런 가식없이 솔직한 음악을 하는 그룹들을 찾고 있었으며 그러한 음악을 하는 그룹들은 여전히 성공할 수 있음을 이 작품은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