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에 약간의 잔기스가 있습니다.

 

01. Suckertrain Blues
02. Do It For The Kids
03. Big Machine
04. Illegal I Song
05. Spectacle
06. Fall To Pieces
07. Headspace
08. Superhuman
09. Set Me Free
10. You Got No Right
11. Slither
12. Dirty Little Thing
13. Loving The Alien


21세기의 옷을 입고 완벽하게 부활한 20세기 로큰롤 VELVET REVOLVER - Contraband 여전히 탁월한 슬래시의 기타 리프와 거칠면서도 탄탄하게 안정된 리듬 라인의 조화, 그리고 멜로디의 진행은 전성기 건스 앤 로지스의 그것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물론 액슬 로즈가 아닌 스콧 웨일랜드의 목소리와 모던 록 풍의 믹싱이 더해진 사운드에서 새롭게 일어난 화학반응은 여기에 또 다른 매력을 더해준다.. 뛰어난 사운드 프로덕션을 자랑하는 이 앨범은 어두운 분위기의 기타 인트로와 모던 록 풍의 전개가 인상적인 ‘Sucker Train Blues’로 시작된다.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의 빼어난 멜로디를 담은 후렴구와 가슴에 와 닿는 기타 솔로만으로도 가치를 지니는 ‘Do It For The Kids’에 이어 더프 맥케이건의 베이스와 맷 소럼의 드럼 연주가 빛을 발하는 ‘Big Machine’와 펑크 록의 영향을 드러내는 ‘Illegal I’가 이어진다. 육중한 드럼 사운드와 역시 멋진 후렴구, 잊을 수 없는 기타 솔로를 포함하는 ‘Spectacle’, 건스 앤 로지스 시절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주는 파워 발라드 ‘Fall To Pieces’도 멋진 곡들이다. 첫 싱글로 커트된 업템포의 하드 록 ‘Slither’는 원래 밥 에즈린의 프로듀스로 녹음이 되었던 작품인데, 앨범에는 조시 에이브러햄스의 프로듀스로 다시 녹음되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