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 - 112분
언어 - 한국어 더빙
화면비율 - 1.33:1 Full Screen
오디오 - 돌비 디지털 2.0
지역코드 - 3


`불태웠어....완전히 태워 버렸어, 아주 하얗게 말야..`

리키이시와 죠의 결전은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죠가 패배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리키이시는 죠가 보는 앞에서 영원히 일어나지 못한다. 1년 후 링에서 추모의 꽃다발과 죠의 흔적만 있을 뿐이었다. 죠는 리키이시의 묘지에 갔다온 후 링에 복귀를 결심하고 계속 KO승을 거둔다. `지옥에서 온 사자`라고 불릴 정도로 죠의 주먹은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죠는 리키이시의 충격이 가라앉지 않아서인지 안면공격을 하지 못하는 결점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카를로스라는 상대를 만나 안면공격에 대한 결점을 극복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카를로스는 죠의 시합이후 재기 불능상태가 되고 죠는 자신의 주먹을 저주하기 시작한다. 카를로스의 절망적인 모습에 마음이 안좋은 죠는 호세 멘도사라는 챔피언으로부터의 결전을 앞둔 어느날 카를로스의 재기 불능이 자신의 주먹이 아닌 호세 멘도사의 코크스크류 펀치 때문인 걸 아는데....

고독한 반항아…데자키 오사무 감독의 감동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작품 `내일의 죠`를 이야기 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 데자키 오사무 감독.

극장판 `2`의 공개에서 2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데자키 감독의 `죠`에 대한 열의는 식을 줄 모른다. 권투라는 극한의 인내심과 끈기를 요구하는 스포츠를 바탕으로 당시 일본의 경제적, 사회적 하층민의 삶을 처절할 정도로 묘사하여 사회비판적 의미를 내포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또한, 내일의 죠 극장판 2는 전편보다 훨씬 탄탄한 스토리와 상황연출의 자세한 묘사는 지금 보아도 놀라운 수준일 뿐만 아니라 엔딩 장면의 죠는 진한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