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Prelude
02. 말을 해줘 말을 해줘
03. 얼마나 [feat.버블시스터즈]
04. 숨죽여
05. 죽은 듯 살아
06. 못잊어 [feat.허인창 Of B.n.r]
07. 너 하나만
08. 내 안을 뜨겁게 채운 사람은 너야
09. 미칠듯.. [feat.진주]
10. 아직 난 그 자리인데
11. 말이야 [feat.윤실]
12. 난 아직 네 안에 (fall In Love)
13. My Girl
14. 더데이(the Day)
15. 죽은 듯 살아 (old Ver.)
16. 말을 해줘 말을 해줘 (extended Ver.)
17. Outro




# 본 앨범은 2005년 1집 [Sailin] 이후 2007년 “얼마나”를 통해 조우한 막내 “도형”을 통해 멤버를 재정비한 이후의 음악들이자 2009년 EP [미칠듯..]을 통해 프로듀서로 발돋움한 이후의 “비욘드” 음악들로 6년만의 음반 발매이다. # 그간 싱글을 통해 꾸준히 음악을 발표해 온 이들에게 2집은 새로운 음악적 제시나 방향성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도형”을 제외한 “상익”, “천희”, “여울”, 3명이 현역 군입대를 한 상황에서 “비욘드”란 이름으로 잠시간의 공백이 생겨버린 이들에게 그간의 음악적 변화를 정리하고자 하는 의미가 깊은 앨범이다. 앨범 타이틀인 [Rests in Music]처럼 쉼표이자 말 그대로 음악 안에서의 휴식인 것이다. # 멤버 모두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노래하는 것이 세상 가장 큰 꿈이었던 4명. 여타 일반적인 그룹들처럼 만남은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시작되었고 상업적인 이유로 2번이나 단발적으로 끝나버린 음반 발매. 하지만 이들이 달랐던 것은 그 곳에서 포기하거나 각자의 길을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이상 회사의 부속물이나 전유물이 되고 싶지 않았던 이들은 스스로가 음악을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 진화론처럼 환경이 이들을 기획적인 가수에서 스스로 생산하고 표현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변화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의 “비욘드”는 정말 “비욘드”이고 본 앨범은 지금까지의 이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 [Prelude]를 통해 긴장감을 높이며 나오는 타이틀 곡 [말을 해줘 말을 해줘]는 6/8박자의 리듬이 강조된 복고풍 소울 곡으로 “천희”가 작곡했으며 작년 군 입대 전 녹음하면서 멤버들 모두 이미 2집 타이틀 곡으로 선점해 놨을 정도로 “비욘드”란 이름으로 자신있게 보여주고 싶었던 곡이다. “말을 해줘”라는 코러스가 강하게 남으며 후반부에 코러스와 기타가 주고 받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한 남자의 변명, 고백, 강요(?) 그리고 다시 고백으로 마무리되는 가사는 또 하나의 고백송으로의 불림을 예견해 본다. # - 이제는 매니아 층에서 명품 발라드라는 찬사를 받으며 그간 “비욘드” 노래 중에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얼마나] - 일렉트로닉한 편곡에 스트링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숨죽여] -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죽은 듯 살아] - 힙합 1세대 “허인창”이 참여하고 기존 랩발라드와 차별화를 기한 [못잊어] - 씬스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의 조합 [너 하나만] - 피아노와 보컬의 잔잔한 만남 [내 안을 뜨겁게 채운 사람은 너야] - “진주”와 최고의 가창력 호흡을 보여 준 [미칠듯..] - 완벽한 기승전결을 보여주는 락발라드의 전형 [아직 난 그 자리인데] - ‘말이야’라는 인상적인 가사와 애절함이 묻어나는 보컬 [말이야] - 분위기있는 EP에 “도형”의 솔로 곡 [아직 난 네 안에 (Fall in Love)] - 댄스 비트와 보컬의 조화 [My Gril] - “비욘드” 본인들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더데이(Th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