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Letters From The Wasteland
02. Hand Me Down
03. Sleepwalker
04. I've Been Delivered
05. Witness
06. Some Flowers Bloom Dead
07. Mourning Train
08. Up From Under
09. Murder 101
10. Birdcage


밥 딜런의 아들인 제이콥 딜런이 월플라워스를 시작했을 때 아무도 그가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적어도 2집이 출반되기 이전까지는 말이다. 2집의 성공을 발판으로 그는 독자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했으며 아무도 그를 밥 딜런의 아들로만 생각하지 않게 되엇다. 그러한 자유는 아주 뛰어난 3집에서 아주 잘 느낄 수 있다. 지금껏 그가 의도적으로 계속해서 무시했던 밥 딜런과의 관계도 본작에서 다루어질 정도로 그는 성장한 것이다. 이러한 점 이외에도 제이콥의 송라이터로서 그리고 밴드 리더로서의 성장은 주목할 만 하다. 표면적으로 전작과 본작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좀 더 자세히 보면 곡들은 훨씬 잘 다듬어져 있으며 밴드의 연주 또한 훨씬 매끄러우면서도 강력하다. 그러한 결과는 2000년에 발표된 가장 솔직한 락 앨범인 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