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Relax Your Mind - Featuring Faith Evans
02. The Color Of Love
03. Ain't A Thang Wrong
04. Oh Well
05. Whatcha Need
06. On The Road Again
07. Makin' Love
08. Roll Wit Me
09. Right On Time
10. Howz About It
11. That's Why I Love You
12. I'm Ok, You're Ok
13. Luv N U
14. I'll Show You





'초심'으로 돌아온 천상의 하모니 - BOYZ II MEN 1. BOYZ II MEN은 어떤 아티스트인가? 전세계 6,000만장의 앨범 판매고. "End of The Road" – 빌보드 13주 1위 "One Sweet Day" – 빌보드 16주 1위(빌보드 최장 기간 1위 기록 보유!!) 국내 150만장의 앨범 판매고 이상은 '천상의 하모니' 라는 찬사와 함께 10년간 R&B 계의 수퍼스타로 군림해온 보이즈 투 멘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다. 기록상으로만 살펴본다고 해도 이들이 걸어온 길은 분명 신화의 창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훌륭하다. 1992년 2월 거행된 [제34회 그래미(Grammy) 시상식]에서 데뷔 1년 차의 신인 임에도 불구하고 '최우수 R&B 듀오/그룹 보컬 연주 부문'을 수상하면서, [모타운(Motown)]의 정통에 입각한 정통 보컬 그룹의 명맥을 이음은 물론, 정통 소울 음악의 부활을 선언했던 보이즈 투 멘. 이들은 '천상의 하모니'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가창력과 보컬 하모니를 자랑하며 이후 10년 간 숱한 히트 곡과 멀티 플래티넘 앨범을 양산 해 왔다. 지금까지 통산 네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하며 'Motownphilly',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End Of The Road', 'I'll Make Love To You', 'On Bended Knee', 'Water Runs Dry', 'One Sweet Day', '4 Seasons Of Loneliness', 'A Song For Mama'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빌보드 히트 싱글들을 배출하며 90년대 팝 역사에 가장 굵고 진한 획을 그은 이들은 결국 한 세기를 마감하는 1999년,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가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R&B 그룹'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보이즈 투 멘은 [모타운] 소울의 부활을 알린 신호탄이었고 지난 10년간 모타운을 지지해온 힘의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강산도 변하게 한다는 10년간의 세월을 [모타운]에서 지내 온 보이즈 투 멘은 세계가 놀랄만한 결심을 하게 된다. 휘트니 휴스턴, TLC, P. Diddy, 어셔등 유수의 R&B/힙합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레코드 레이블 아리스타로의 이적을 결정한 것이다! 2. BOYZ II MEN의 아리스타 데뷔 앨범 [FULL CIRCLE] 오는 7월 22일, 일본 제외한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되는 보이즈 투 멘의 첫 아리스타 앨범 [FULL CIRCLE]은 의미심장해 보이는 앨범 타이틀에서부터 이들의 비장한 각오와 마음가짐이 돋보인다. 간단히 말해 이들은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적 결단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이들과의 오랜 지우인 아리스타의 수뇌 안토니오 "엘에이" 리드(Antonio "LA" Reid)가 앨범 총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 보이즈 투 멘과는 2집 앨범 [II]에서 함께 작업을하며 인연을 맺은 '마이더스의 터치' 베이스(Babyface) 등 보이즈 투 멘과 오랜 우정을 쌓아온 지기들의 협조와 이해 아래, 보이즈 투 멘은 최근 난무하는 현란한 트렌디 R&B 대신, 지금 이들을 여기까지 오게 한 원동력인 정통 R&B로 회귀하는 길을 선택 한 것 처럼 보인다. 어찌 보면 위험했을지도 모르는, 더없이 과감한 이들의 선택은 지난 5월 29일, 세계에서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이들의 앨범을 출시한 일본에서 2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함으로써, 이들의 선택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3. 첫 싱글 'THE COLOR OF LOVE' 5월 말부터 대중에 공개되어 에어플레이 되고 있는 첫 싱글 'The Color Of Love'는 이들의 최대 히트곡 'End Of The Road'를 떠올리게 하는 아름다운 발라드이다. 베이비페이스의 작품인 이 곡은 본디 같은 라페이스 레이블 소속의 남성 소울 뮤지션 샘 솔터(Sam Salter)의 [Little Black Book]에 담기기로 되어 있던 곡이나 그의 신작 앨범 마무리가 늦어지면서 우선 보이즈 투 멘에 의해 먼저 선보여지게 되었다는 후문이 있는 곡이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보이즈 투 멘은 이 곡을 가사는 남녀간의 사랑에 관한 것이지만,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인류애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있는 곡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런 메시지를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뮤직비디오 역시 독특하게 제작되었는데 뮤직 비디오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어진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가나, 인도, 일본, 푸에르토 리코, 미국 등 다섯 대륙을 배경으로 현재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네 명의 재능 있는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가나에서는 네이든이 베니 붐(Benny Boom)감독과, 인도를 배경으로는 마이클이 리틀 엑스와 함께, 일본에서는 숀이 하이프 윌리엄스(Hype Williams) 감독과, 그리고 푸에르토 리코를 배경으로는 와냐가 크리스 로빈슨(Chris Robinson)감독과, 마지막으로 네명의 멤버들이 모두 모인 뉴욕에서의 장면은 리틀 엑스가 메가폰을 잡은 이 비디오는 마치 대자연 속에서, 혹은 복잡한 도시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결국은 서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인간의 보편적인 모습을 잘 그려낸 수작으로 이제는 중후한 외모에서 느껴지는 보이즈 투 멘 멤버들의 편안한 모습이 이곡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더 없이 잘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4. BOYZ II MEN 의 또 다른 신화 [FULL CIRCLE] 앨범의 포문을 여는 미드 템포 스트리트 잼 넘버 'Relax Your Mind'는 배드 보이(Bad Boy) 레코드의 대표주자 페이스 에반스(Faith Evans)가 감미롭고도 매력적인 뇌쇄적 게스트 보컬을 들려주는 곡으로 최근 아샨티(Ashanti)나 뮤지끄(Musiq)와 같은 인기 절정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샘플링의 소재로 채택한 곡들의 원곡을 만들고 부른 드바지(DeBarge)의 'I Like It' 과 'All This Love'가 변주되어 흐른다. 첫 싱글로 채택되어 이미 국내 라디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곡 'The Color Of Love'는 이들이 이번 앨범에서 지향하고자 하는 방향을 잘 드러낸 정통 R&B곡이고, 어셔의 빅 히트 싱글 'U Remind Me' 등을 작업한 신예 에드먼드 클레멘트(Edmund 'Eddie Hustle' Clement)가 펜을 든 트렌디 R&B 넘버 'Howz About It' 그리고 같은 레이블 소속의 래퍼 롭 잭슨(Rob Jackson)이 참여 하고 숀이 작곡과 편곡에 참가한 힙 합 풍의 싱글 'Ain't A Thang Wrong' 은 이들 보이즈 투 맨의 정열적이고 뜨거운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다. 이외에 이들과 오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미 잼(Jimmy Jam)과 테리 루이스(Terry Lewis) 콤비의 이름이 크레딧에 올라 있는 곡인 'On Bended Knee'와 궤적을 같이 하는 전형적인 BIIM 스타일 발라드 'Oh Well'과 특유의 감미롭고 몽환적인 편곡 스타일이 돋보이는 'That's Why I Love You'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 이들의 음악적 방향을 잘 드러내는 곡들이다. 또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그리고 데이브 홀리스터(Dave Hollister) 등과 작업했던 켄 팸브로(Ken "K-Fam" Fambro)가 선사한 그부비(groovy) 소울 발라드 'Whatcha Need', 마이클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가 작곡 파트에 기여했고 수려한 하모니 보컬이 인상적인 또 하나의 슬로 잼 넘버 'On The Road Again' 등 앨범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수록곡들은 감미롭고, 열정적이고, 조화로운 느낌으로 보이즈 투 멘이 막 다시 창조하려는 또 다른 신화의 첫 페이지를 준비해 놓고 있다. 마치 끝과 시작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완벽한 원(FULL CIRCLE)처럼 지난 10년 동안 이들이 이루어 온 발자취와 그들의 새로운 시작의 몸짓을 모두 담고있는 것이다. 글 / BMG KOREA